대구광역시교육청 영남공업고등학교는 2022년도 졸업생 중 삼성그룹 계열사에만 총 7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주인공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송우석(자동화기계과), 삼성전기 이형민( 자동화기계과), 이수진(자동화기계과), 삼성에스디아이 이승훈1(전기정보과), 이승훈2( 전기정보과), 한승헌(자동화기계과), 삼성전자 조휘진(전자과) 이다.
이번 합격생들은 영남공고에 입학하면서부터 삼성그룹의 취업을 목표로 비전을 세우고, 분야별 기능을 익힌 학생들이다. 합격생 대부분은 1학년 때부터 기능반에 선발되어 국가기간산업의 역군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기술기능을 익힌 학생들이다. 방학 기간 중에도 공부하는 것은 물론, 국가가 요구하는 NCS교과과정에 맞게 NCS기초능력의 함양은 물론 NCS해당전공 분야를 선생님 지도하에 철저히 준비했다.
이들은 또한 기능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들로, 이형민, 이수진 군은 메카트로닉스분야 지방대회 금메달, 전국대회 은메달리스트이다. 또 한승헌, 송우석 군은 같은 분야 지방대회 은메달, 전국대회 우수입상자이다. 이승훈1 군은 산업제어분야 지방대회 금메달, 전국대회 우수입상, 이승훈2 군은 은메달, 전국대회 장려입상자로, 모두 다 국가 산업기능인력으로 인정받은 학생들이다. 한편 조휘진 양은 3년 내내 학업과 자격증취득에 매진한 성실한 학생으로, KT·G와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 동시 합격해 주위의 부러움을 산 인재이다.
김봉준 교장은 평소 “취업+진학=학생의 행복”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특성화고등학교의 사명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또, 특성화고는 인문계고와는 학교 설립취지와 학생들의 희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봉준 교장은 “국가 산업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능 인력의 상당수가 외국인 근로자로 충원되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 고졸로 선취업을 하더라도 얼마든지 후진학으로 자기 자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는 것이 특성화고등학교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영남공고는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대기업 취업과 기능생을 양성하는 기능영재반, 선취업 후진학이 가능한 반도체반,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취업맞춤반, 우수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도제반 등 다양한 형태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삼성그룹 4개 계열사 채용에서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 이러한 학교운영 방침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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