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는 지난 2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제288회 임시회를 개최해 군정 주요업무 보고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고 조례안 등 14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구례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구례군 18세 이상 주민 청구권자의 20분의 1 이상이 연대 서명해 구례군의회 의장에게 조례의 제정·개정·폐지를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대상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구례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어 군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4일간 이어진 군정 주요업무 보고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군정 주요사업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제시와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졌다.
우선, 총 10조원 규모로 10년간 시행되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시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 반영할 수 있도록 용역사와 각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였다.
지리산 호수공원 체험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1단계와 2단계 사업의 연계성 및 공공디자인 측면 등 미흡한 부분의 보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하는 선진지 견학을 제안하였다.
5일시장을 3일과 8일 외에 주말에도 개장하는 주말장터로 운영해 주말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과 시장 출입구 홍보 아치 설치를 제안하였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된 산수유꽃축제 예산을 산동면 지역에 투자할 것을 주문하였다.
AI 방역대책으로 현재 초등학교 인근 및 체육시설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과 기피시설 이전에 대한 지원책으로 이전할 지역 주민들을 우선 고용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구례읍 지역 주민들의 실내 체육공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당부하였으며, 간전면 복합 커뮤니티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였다.
서시천 하천 재해예방사업을 자연친화적으로 추진할 것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누락 신청자에 대한 추가 신청 기회를 부여 할 것 그리고 사료비 인상과 환경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왕겨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에게 우선 배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하였다.
이 외에도 택시 감차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으뜸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의 3개년 이후의 계속적인 지원, 수영장 강습 프로그램의 운영과 수영장 추가 건립에 따른 수영장 운영관리조례 제정 등을 요청하였다.
한편, 도시와 농어촌의 소득 불균형 해소 및 농어촌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 생산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시행을 촉구하는 의원 5분 발언이 있었다.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의회에서 제안한 주요업무 개선의견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며, “얼마 남지 않은 8대 의회 기간 동안 군민복지 향상과 군정 및 지역발전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서 건설적인 비판자와 조언자로서의 역할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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