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김혜련 의원, 신사역 4번 출입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확충 촉구!김혜련 의원, 5월 개통 앞둔 신사역 4번출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강력 촉구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하철역사에 승강편의시설을 확충하라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
지난 2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5회 임시회에서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외면하는 서울시의 무사안일한 행정과 서초구민들이 지속해서 요구해온 ‘신사역 4번 출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요구에 따른 대처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노령인구의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일상에서 지하철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하철 이용환경과 편의시설에 대한 기대치도 점차 높아지고, 승강편의시설 설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규노선의 경우 기존 노선을 피해 추가로 건설하게 되면서 지하철역들의 심도가 깊어졌고, 이용자들의 총 통행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1974년 개통한 서울역의 최대심도가 13m인 반면, 2000년 개통한 7호선 숭실대역은 47m에 달하고, 평균심도 또한 11.4m에서 21.3m로 약 10m 증가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승강편의시설 국비매칭사업 이외에 자체사업으로 설치한 사례가 없다(의원발의사업 제외).
이렇다 보니 장애인단체는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며 지난 연말부터 석 달째 출근길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은 강남대로와 도산대로(왕복 8~10차로)가 교차하는 서초구 잠원동과 강남구 신사동 사이에 위치하고, 5월 신분당선 연장구간(강남~신사)이 개통하면 유동인구가 대폭 늘어나는 환승역사가 된다.
그러나 현재 신사역 출입구 8개소 중 2개소(4, 5번 출입구)만이 서초구에 설치되어 있고, 이마저도 4번 출입구에는 승강편의시설이 없다. 그렇다 보니 교통약자들이 강남구측 출입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왕복 8차선 교차로의 횡단보도를 수차례 횡단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초구 일대 주민들이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한 상황이다” 며 “1985년 건립된 신사역 상황을 살펴보면 그 실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서초구·서울교통공사·신분당선 사업시행자 등과 함께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해왔고,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승강편의 시설을 설치하려 했으나, 2022년도 서울시 예산안에는 추가적인 사업비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난을 이유로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방치하고 있다” 며 “서울시와 사업시행자가 서로 부담을 회피하면 시민들이 피해를 보게 될 상황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김혜련 의원은 “서울시와 의회가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설치 확대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통약자들의 보행권 확보, 지하철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서 신사역 4번 출구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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