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농·어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농·어업 분야 예산규모를 지난 2017년 424억 원에서 2021년 918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시키며, 경쟁력 있는 농·어업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농어업인 공익수당의 확대 지급을 위해 추경에 57억6천만 원을 편성하고, 농·어업인을 전국 최고로 대우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
지역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봤다.
군은 ‘강화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으로 관내 전 지역에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화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사업비 718억 원을 투입해 저류지 2개소, 양수장 17개소, 송수관로 78km 등을 구축해 한강물을 관내 전역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하루 한강물 공급량이 5만 6천 톤으로 대폭 늘어나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영농에 필요한 관개용수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논농사뿐 아니라 밭농사에도 한강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24시간 공급체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되는 ‘한강물 강화전용 송수관로 사업’은 농림부 농업용수 이용체계 개편사업의 기본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상습 가뭄 지역인 삼산면 매음리 일대에는 ‘매음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신규지구로 지정돼 추진되고 있다.
군은 ‘시설원예분야 지원사업’으로 농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계절 고품질 생산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하우스시설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하우스 신축 시 작목별로 필요한 기본시설(관수시설, 자동개폐기 등)을 일괄 지원하고 있다. 한 번에 시설하우스를 신축부터 작목 입식까지 일괄로 지원해 시설원예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정착 초기 또는 정착에 접어든 청년농업인이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시설원예관련 전문기술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영농자립에 돕고 있다.
또한, ‘연동하우스’ 보급에 나서 원예시설의 규모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연동하우스’는 하우스 여러 채를 연결하고 내부 칸막이를 제거해 시설 농업의 규모화·자동화를 실현하면서도 방열 면적과 바람의 압력을 줄여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원예시설현대화,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ICT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가 가능해 사계절 농산물 생산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군은 어촌뉴딜사업으로 5개항(후포항, 창후항, 황산도항, 초지항, 외포권역)에 총사업비 474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어촌뉴딜사업은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해 어촌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역 밀착형 생활SOC 사업이다.
후포항 어촌뉴딜사업은 사업비 87억 원을 투입, 70~80년대 밴댕이로 번성한 후포항의 옛 명성을 회복한 특화 어촌마을로 지난해 9월 준공됐다. 창후항, 황산도항, 초지항, 외포권역은 선착장, 방파제 신설, 주민 쉼터 조성 및 경관시설 개선 등을 통해 역사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어항으로 조성된다.
특히, ‘외포권역’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문화·관광·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거점 명소로 육성된다. 어촌뉴딜 사업으로 ▲물양장, 선양장, 선착장, 어구어망창고 등 어촌기반시설을 대폭 보강되고, ▲관광시설 정비, 바다쉼터 조성 ▲수산물직판장 새우젓 상징 특화 ▲삼별초 역사광장 정비 ▲갈매기 생태학습장 등이 조성된다. 또한, ‘외포리 프로젝트’를 별도로 추진해 ▲관내 모든 수산·어업인이 참여하는 ‘종합어시장’을 25년까지 건립하고, ▲퇴역함정을 활용한 함상공원을 조성해 최초 해군사관학교인 통제영학당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첨단 농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판로 걱정없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유통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업을 강화군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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