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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산업 혁신기술 발굴 기회 연간 5회로 확대… 제6회 서울혁신챌린지 시작

시, 연간1회→연간 5회로 확대해 속도감있게 신산업 혁신기술 발굴+기술사업화 지원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06 [12:55]

서울시, 신산업 혁신기술 발굴 기회 연간 5회로 확대… 제6회 서울혁신챌린지 시작

시, 연간1회→연간 5회로 확대해 속도감있게 신산업 혁신기술 발굴+기술사업화 지원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06 [12:55]

블록체인을 접목하여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현황과 임상시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레어노트’를 개발한 ‘㈜휴먼스케이프’는 ‘제4회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누적 투자유치액 35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과 함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휴먼스케이프가 개발한 ‘레어노트’는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 개발 현황, 최신 의학 정보 등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희귀질환 플랫폼으로, 환자들이 직접 업로드한 질환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진과 연결해 모바일 기반 맞춤형 예후관리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제5회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모빌테크’의 고정밀지도 제작 기술은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총 8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현재 국내 20여 개 지역에서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등의 주행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모빌테크의 고정밀 지도 제작 기술은 직접 개발한 3차원 융복합 센서 데이터 수집장비를 통해 도시공간 정보를 수집하고 고정밀 지도를 생성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형상 비교를 통해 도시변화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서울시는 개방형 경쟁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는 스타트업 등용문인 ‘서울혁신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서울혁신챌린지’는 지난 5년간 1,914개 혁신기술을 발굴·지원했다. 기존 연 1회 모집하던 방식에서 연 5회로 대폭 확대해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참가자는 연중 수시로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먼저, ①신산업 혁신기술의 발전속도에 맞춰 연간 1회 개최하던 서울혁신챌린지를 올해부터는 2~3달에 한번 꼴로 총 5회(3,5,7,9월, 대기업협력공모)로 확대 개최한다. 혁신기술의 발굴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②혁신기술의 발굴 기회만 확대된 것이 아니라, 혁신기술의 사업화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방식도 다양화된다. 대기업이 원하는 혁신기술을 과제로 제시하고 해당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참가기업을 매칭시켜 액셀러레이팅과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는 대기업 협력 공모를 새롭게 시행한다.

 

대기업 협력 공모를 통해서는 6개팀을 선발해 대기업과의 매칭을 통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9월 DDP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씽(‘Try Everything’) 등에 참가해 해외 투자자에게 기술과 그간의 검증 성과를 알리는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에 개최되는 세계 가전 전시회(CES) 서울전시관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며, 팀당 5천만원의 기술개발(R&D)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기업 협력 공모 관련한 상세내용은 추후 별도의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서울혁신챌린지’ 참가팀은 ‘아이디어?팀빌딩?예선평가-본선진출 및 시제품 제작- 최종팀 선정- 후속지원’ 등의 단계를 총 8개월간 소화하게 된다. 최종 14개 팀에 대해서는 최대 1.5억원의 R&D 비용을 지원하고, 규제?지식재산권?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1:1 멘토링 제공, 기술후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디어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행사인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전문 멘토단 및 다른 참가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며 새롭게 팀을 꾸리게 된다. ‘네트워킹 데이’ 외에도 기술, 경영, 사업화 관련 여러 전문가들의 강연을 진행하고, 참가팀에게 온·오프라인 교류 공간을 지원하며, 앞선 수상팀들과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을 통해 참가 노하우를 제공한다.

 

예선평가를 통과한 28개팀에는 팀당 2천만원의 시제품 개발비가 지원되며, 참가팀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3개월간 시제품 제작을 수행한다. 시제품을 심사하여 결선평가에서 최종 14개팀을 선정한다.

 

졸업기업을 위한 후속지원 또한 강화된다. 시는 앞서 개최된 제1~5회 서울혁신챌린지 참가기업에게도 트라이에브리씽(‘Try Everything)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기술에 대한 홍보와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엔비디아,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지속하고 기술후원사를 추가로 유치해 참가기업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최대 기업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를 비롯하여 LG CNS, Microsoft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울혁신챌린지’의 기술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KT 등 유수의 기업들과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뉴욕 최대 액셀러레이터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 등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 멘토링, 기술협력, 비즈니스 플랫폼 무료 지원, 해외 현지 홍보 등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혁신챌린지’의 기술개발(R&D)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완료한 팀들은 최대 8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미국?아시아 등으로의 해외진출 등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도 이러한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머신러닝), 블록체인,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모집하여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4월 7일에 개최되는 2022년도 서울형 기술개발(R&D) 지원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이번 서울혁신챌린지의 다양한 지원내용과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2차 접수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서울혁신챌린지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 예비창업자는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설명회는 SBA 서울R&D지원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안내된 줌(Zoom) 참여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아이디어?팀빌딩을 희망하는 참가팀은 (1차)4월 29일까지, 바로 예선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2차)5월2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서 5년간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의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서울을 혁신할 우수 혁신기술을 상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참가기업들이 서울혁신챌린지를 발판 삼아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사업기획,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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