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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교(원)장 다문화교육 직무연수’ 성료

차영례 기자 | 기사입력 2022/05/29 [17:43]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원)장 다문화교육 직무연수’ 성료

차영례 기자 | 입력 : 2022/05/29 [17:43]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관내 교장 48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관리자과정 직무연수’를 성료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광주 지역에는 4,183명의 다문화 학생이 297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이는 관내 전체 학교의 94%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교육 공동체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다문화친화적 환경 조성이 한층 더 요구되는 상황을 반영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학교 관리자로서 교(원)장의 다문화교육 역량 제고를 연수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첫째 날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특히 재원 유아가 전원 외국인인 하남중앙초병설유치원의 한국어학급, 숭의과학기술고의 특성화고 다문화학생 특별전형은 전국 유일한 사례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례 소개에 이어 다문화학생의 특성별 맞춤 지원과 전체 학생의 다문화감수성 제고를 위해 시교육청의 정책도 함께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오전에는 기존 세대와 자라나는 세대 간 비전을 비교하며 ‘다문화사회의 인재’를 다시 정의해 봤다. 오후에는 특강 형태로 진행해 다문화교육에 관심있는 교직원 50여 명이 함께 했다.

 

강연자로 나선 경인교대 김이재 교수는 ‘다문화교육의 비판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지리적 접근을 통한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광주의 특별한 지역인 월곡지구 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연수생들은 해설사와 마을 시설을 탐방하고 고려인문화관에서는 고려인의 이주 여정을 살펴봤다.

 

광주수창초 배창호 교장은 “다문화가정의 한 유형인 고려인의 정착 과정과 생활 모습을 살펴보며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다문화학생들의 삶을 잠시나마 이해해 볼 기회를 가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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