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제51회 전국소년체전 15년 만에 최고 성적 거둬금 22, 은 14, 동 25개로 총 61개 메달 획득
광주시교육청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도전과 꿈의 무대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5개 총 6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2007년 경북소년체전 이후 15년 만에 금메달 2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8~31일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664명의 대표 선수들이 33종목에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종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검도 초등부 광주선발팀은 홈 이점을 가진 경북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 달성에 성공했고, 광주수피아여중은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21년 만에 농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야구소프트볼 종목에서 충장베이스볼클럽은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고, 신광중은 소프트테니스 종목 결승전에서 투혼을 발휘했으나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방림초도 여자농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문정초(남) 배구, 송정중(여) 하키, 조대여중(여) 핸드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목에서도 선전이 잇따랐다. 역도의 유망주 광주체육중 신한승 학생은 남중 +102kg(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육상 높이뛰기에 출전한 광주체육중 윤준호 학생도 1m86을 넘어 광주 높이뛰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안겼다. 사격 공기권총에 출전한 광주체육중 박지민 학생은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최태빈, 조은준, 김지윤과 함께 출전한 공기권총 단체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차지했다. 볼링 2인조 우산중 고민서, 정윤희 학생도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광중 이유혜 학생은 역도 여중 71kg(인상, 용상, 합계)에서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배드민턴 종목 결승에 동반 진출한 사대부중(남), 광주체육중(여)도 은메달을 기록했으며, 골프 여초 단체전에서 광주선발팀이 288타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광주지역 전통 효자 종목에서도 연이어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운리중 이현서 학생은 양궁 50m, 60m, 개인전, 단체전에서 연이어 금빛 과녁을 쏘며 광주양궁 첫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양궁 종목에서 은메달 1개(여중 40m), 동메달 3개(남초 20m, 남중 개인전, 여중 개인전)를 획득하며 양궁 명가인 빛고을 광주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레슬링 종목에서도 광주체육중 박인성(F-51kg), 이태양(F-48kg), 이재혁(G-110kg) 학생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세부종목 F-42kg, G-65kg, G-80kg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에어로빅힙합 경기에서도 금메달 2개(남초 개인전, 중등부 5인조), 은메달 4개(남중 개인전, 초등 3인조, 중등 3인조, 초등부 5인조), 동메달 1개(여중 개인전)를 추가했다. 태권도 종목에서는 일동초 나정윤(여초 33kg), 광주체육중 문청민(여중 48kg)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고, 동메달 3개(남초 34kg, 남중 53kg, 남중 69kg)을 추가하며 광주 태권도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취약종목인 조정, 자전거, 육상 종목에서의 선전도 빛났다. 자전거 1km 개인 추발에서 광주체육중 박소린 학생이 금메달, 김지선 학생은 조정 싱글스컬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도 남중 세단뛰기 은메달 1개, 남중 400m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향후 육상 종목에 대한 희망찬 전망을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소질과 재능 있는 학생선수의 지속적인 발굴, 학교운동부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 교육청과 학교장의 학교운동부 육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라며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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