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가 지난 17일 ‘학생 국내항일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20일 광복회 광주지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주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모로 선정된 관내 중학교 학생 26명과 강사인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 황행자 전 광주숭일중 수석교사, 그리고 광복회 사무국장, 시교육청 공보실 영상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탐방단은 아침 8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출발해 중외공원의 안중근의사 동상, 숭모비를 보며 우리 고장과 안중근 의사의 인연을 확인했다. 이어 보성 지역을 찾아 서재필기념관, 태백산맥문학관, 홍암나철선생기념관, 안규홍 의병장 파청승첩비, 김구선생이 은거했던 쇠실마을의 기념관 등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탐방을 통해 그 동안 몰랐던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독립운동가들을 자세히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민족정기 선양과 독립정신 계승을 위한 프로그램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배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또 국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나라 사랑의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온다고 입을 모았다. 탐방단 강사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독립운동사적지탐방에 참여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역사의식은 차이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행사가 널리 확대돼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얼을 직접 느껴보며 역사 의식을 함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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