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대학생들이 구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다. 금융 사기 중 빈발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영상과 카드뉴스(이미지컷 뉴스)를 제작하여 지역사회 경제안전망 확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이에 성북구청과 성북경찰서는 16일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하며 학생들의 노력에 응답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김민성(국민대) 학생은 “보이스피싱으로 대학생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현금수거책으로 활동하는 대학생들도 많다는 걸 알고 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고, 어려운 시기에 일반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 같은 대학생들도 더 이상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청과 성북경찰서, 대학생(국민대, 한성대, 성신여대)들이 함께한 범죄예방활동 사례는 민·학·관 협력의 대표 우수 사례로, 피싱 관련 사기 수법이 점점 진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관내 대학생들이 나서주어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의 홍보물을 활용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성북경찰서와 적극 협력·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북경찰서에서는 피해가 의심된다면 경찰청 또는 금감원에 즉시 전화하여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한편 성북구는 점점 지능화되어가는 금융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성북경찰서, 성북구의회, 관내 금융기관(새마을금고, 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조례제정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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