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일 교육부에서 주최한 ‘공립 온라인학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7개 시·도 교육청 최초로 ‘공립 온라인학교’ 사업 모델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교육부는 광주시교육청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했고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까지 채택됐다. 이번 교육부 공모에서도 광주시교육청을 필두로 대구, 인천, 경남 등 총 4개 교육청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사업 모델을 제시한 만큼 구체적인 계획과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다. 학교 설립 단계부터 운영까지 각 단계별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새로운 학습 혁명의 모형 개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에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2024년 정식 개교를 목표로 한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다양한 과목 지원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학교이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또 공립 온라인학교는 교실,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운영한다. 온라인학교에 배치된 교사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희망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고, 개별 학교는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을 경우, 온라인학교에 의뢰해 새로운 과목을 개설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뿐 아니라 교사들의 수업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은 “이번 공립 온라인학교는 광주시교육청의 제안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이기에 자부심이 매우 크며, 이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립 온라인학교가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함과 더불어 미래교육이 추구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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