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현직 교사가 직접 분석한 2023학년도 수능 과탐영역2023 수능 과학탐구, 변별력 확보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늘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과학 탐구영역에 대해 학생들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려웠을 것으로 보았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학 탐구영역은 과학적 개념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상황으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문항 소재는 과학계의 최근 학문적 동향을 반영하여 다양한 과학적 소재를 활용함과 동시에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과 실험 상황 등이 문항의 소재로 활용됐고 단순 암기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정확한 과학 개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항, 복잡한 수리적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문항,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됐다.
기존에 출제됐던 문항의 소재나 개념이 변형되어 출제됐으며, 난도가 높거나 풀이가 까다로운 문항이 4쪽뿐만 아니라 2, 3쪽에도 배치되어 있어서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목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6, 9월 모의평가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난도를 높여 변별력을 갖게 하는 기조가 유지됐으며 전반적으로 개념에 대한 높은 이해보다는 빠른 수리적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르려는 경향이 유지됐다.
고난도 문항들은 물리학Ⅰ에서 20번 문항으로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을 활용한 문항이며, 화학Ⅰ에서는 20번 문항으로 화학식량과 몰의 관계가 출제됐다. 또한, 생명과학Ⅰ에서는 유전형질에 관한 17, 19번 문항, 지구과학Ⅰ에서는 외계행성에 관한 20번 문항이다.
소수의 학생이 응시하는 Ⅱ과목에서는 물리학Ⅱ의 2차원 운동을 다룬 19번 문항, 화학Ⅱ의 화학반응의 양적관계와 온도에 따른 평형이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20번 문항, 생명과학Ⅱ의 진핵생물의 유전자와 돌연변이 유전자의 발현에 관한 18번 문항, 지구과학Ⅱ의 초거성에 관한 20번 문항이다.
EBS 연계교재와 기출문제에서 볼 수 있었던 낯익은 문항이 출제됐으나 기존에 물어보던 개념이 아닌 다른 유형으로 물어보는 낯선 문항들이 있어 시간이 다소 걸렸을 것으로 생각되고 평이한 문항을 정확히 해결하는 것과 고난도 문항의 시간 분배 성공 여부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BS 연계율 50%로 직접연계와 간접연계 됐으며,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식, 연계교재의 그림, 도표 등의 자료를 활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 답지나 보기 일부를 활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 등이 적절하게 활용됐다. 1등급 컷은 과목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나 45~47점 정도로 예상되고 만점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는 다소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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