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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아들’김기명, 4-H 중앙연합회장 당선

하동군, 2022년 한국4-H 연말 총회서 47:27 대의원의 압도적 지지받아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2/23 [09:01]

‘하동의 아들’김기명, 4-H 중앙연합회장 당선

하동군, 2022년 한국4-H 연말 총회서 47:27 대의원의 압도적 지지받아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3 [09:01]

▲ ‘하동의 아들’김기명, 4-H 중앙연합회장 당선

 

하동군은 하동읍 먹점마을에서 매실 농사를 짓는 김기명 현 경남4-H연합회장이 제39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에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

 

김기명 경남회장은 지난 21일 대전시 소재 션샤인호텔에서 열린 한국4-H중앙연합회 연말 총회에서 2023∼2024년 2년간 연합회를 이끌어 갈 회장 선거에 한국4-H중앙연합회 김요한 사무국장과 함께 출마해 대의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제39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에 당선된 김기명 씨는 하동군 악양면 출신으로 십 수년간 농사를 짓던 아버지의 권유로 농업계고등학교와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농업에 뛰어들었다.

 

농업에 발을 들인 김기명 씨는 고등학생 때인 2011년 대봉감과 매실을 활용한 매실곶감으로 특허등록을 했으며, 2016년에는 친환경생태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시골에서 대봉감과 매실 농사를 짓던 김기명 씨는 사회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하동군 4-H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경남도연합회 부회장으로서 2018년 4월 국회 청년 농업인 정책토론회를 기획·진행하고, 같은 해 9월 아시아 청년농업인 기술협력 포럼 주제발표와 청년농업인 정책 제안 등 청년농업인을 위한 일에도 최선을 다했다.

 

4-H와 함께 성장한 김기명 씨는 제39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에 출마의 변에서 “4-H와 함께 했던 소중한 경험과 시간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연합회를 만들고, 언젠가 개방될 세계농업시장에서 한국농업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농업 준비를 위한 세계농업시장 견문 확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매 분기 회의나 토의 시간을 갖고 농업 이슈, 정책 이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4-H 연합회 회원들의 요구와 바람, 소통을 위한 청년 농업·농촌 정보교류와 전달에 4-H가 앞장서겠으며, 회원들의 숙원인 한국청년농업인 중앙연합회 사단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대의원 투표에서 47대 27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김기명 씨는 MZ세대의 첫번째 회장으로서 농촌의 공통과제인 지역소멸이라는 큰 위기 속에 MZ세대가 이끌어갈 대한민국 농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청년농업인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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