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연수구, 청학동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을 전한 환경미화원’1년간 청소하며 주운 동전·지폐들 지퍼백에 모아 성금 기부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한 환경미화원이 한 해 동안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동전과 지폐들을 모아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청학동행정복지센터에 26만1천860원을 무명으로 기부했다.
성금을 기탁받은 청학동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청학동행정복지센터에 지역의 환경미화원이라며 1년간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동전과 지폐 등을 그때마다 모아 둔 돈이라며 사무실 직원에게 지퍼백 하나를 전달했다.
많지는 않은 금액이지만 본인의 이름이나 신분 등은 밝히지 말고 청학동에서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에 보태서 써달라는 부탁이었다.
이에 청학동행정복지센터는 지역에서 주운 돈을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이라는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청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권영숙 공동위원장은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힘쓰는 환경미화원에게 항상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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