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셀랑고르(KLSCCI) 중화총상회와 중소기업 교류, 행사 지원, 투자유치 등의 다양한 경제협력 분야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 방문단은 말레이시아 전체 GDP의 35%를 차지하는 쿠알라룸푸르&셀랑고르 주의 경제를 선도하는 KLSCCI 마이클 차이 부회장과 임원진을 만나 내년도 개최 예정인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를 적극 홍보했다.
또한, 쿠알라룸푸르와 셀랑고르 지역의 수많은 중소기업과 창원시 강소기업이 교류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는 한·세계화상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하도록 제안하여 내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수출입 설명회를 가질 것에 합의했다.
마이클 차이 부회장은 그간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기계, 수소 산업, 재생에너지 분야 등 창원시의 주요 산업분야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음을 강조하며, 이번 양해각서가 시작이 돼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펼칠 것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7080 팝송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One Summer Night』의 작곡자이자 가수로 활동했었던 진추하 부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의 교향악단을 운영하며 문화사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창원시와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창원시 국외 방문단은 동남아 중화권 교육사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싱가포르 이튼하우스 국제학교와 말레이시아 파라곤 프라이빗 국제학교를 방문하여 국제학교 대표들과 창원시 교육분야 교류 및 국제학교 투자유치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재프리 파라곤 국제학교 대표는 창원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시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여름캠프 등에 참여한다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동남아시아 경제 발전의 주역인 중화기업들과의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동을 통해 우리시가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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