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 200만원을 선천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한 아동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지난 22일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일정조건 이상의 어린이집을 경상남도에서 지정하여 강화된 운영기준을 준수하도록 하여 양질의 보육인프라를 구축하고자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현재 양산시에는 12개의 어린이집이 지정돼 있다.
양산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2011년부터 보호자들과 함께 합동으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관내 복지시설과 어린이재단 등에 계속 기부해 왔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소규모로 각 어린이집별로 바자회를 개최했다.
김정이 회장은 “아이의 사연을 듣고 전 회원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번 바자회에서 재원생들의 보호자들도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다며 물품 구매는 물론이고 판매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분들까지 있어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동연 사장시장은 “묵묵히 보육현장에 임하는 보육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고, 앞으로 보육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며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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