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호남지역 폭설은 12. 22.부터 24일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고, 23일 현재 구례군은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군 보유 장비와 인력만으로는 한계에 있어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례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수해복구) 건설사에서는 현장에 투입된 중장비(15대)에 눈을 밀 수 있는 배토판을 장착하여 국도에서부터 마을안길(5개 노선 23km, 읍?면 시가지 6.5km)까지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비상근무 중이던 건설사업관리단(3개사)과 현장소장(14개사)들은 폭설로 현장작업이 불가능해지자 그 동안 공사 차량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폭설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건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폭설로 인한 비상상황에 건설사가 앞장서 신속한 제설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