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재호 씨 유가족, 이웃돕기 성금 천만원 기탁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 받들어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3 [18:53]
▲ 故 김재호 씨 유가족, 이웃돕기 성금 천만원 기탁 |
지난 7월 고인이 돼 유명을 달리한 故김재호 씨 유가족이 12월 20일 통영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여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故 김재호 씨는 통영시 도산면 수월리에서 소를 키우며 농업에 종사하면서 평소에도 주변 이웃이나 불우한 분들에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재호 씨의 아내 김윤희 씨는 “고인께서 생전에 주변에 어려운 분들을 도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장례식 비용을 아껴서 고인의 뜻에 따라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마지막까지 이웃과 함께하고자 나눔을 선택하신 고인과 고인의 유지를 받든 유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지역연계모금 사업인 ‘살고 싶은 통영 행복펀드’로 적립되어 지역사회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