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26일 태국 방콕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를 만나, 양 도시 간의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태국은 안동과 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계기로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특히, 방콕은 안동과 유사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곳으로‘차오프라야 강’을 활용한 관광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아유타야 역사도시’를 보유·활용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공통적 관광 기반을 가진 방콕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거듭난 배경을 살펴보고 현장 답사를 통해 안동 관광 발전에 접목하고자 한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콕시를 방문한 시장단은 24일 방콕 야시장을 시작으로 담넉사두억 수상시장 및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 시장을 견학했다.이번 방문으로 수자원을 보유한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 원도심과 옛 안동역 부지, 폐선부지의 관광 마케팅 방안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과거 항구의 창고로 쓰던 곳을 노천 야시장 상점가로 만든 아시아 티크와 차오프라야 강 유람선 상품의 운용 방법을 살펴보며 안동시가 추진하는 수상공연장, 마리나리조트, 수상버스, 유람선 등의 사업 추진 방향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착안할 수 있었다.
이번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안동댐 관광자원화 사업 등 수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2023년 태국과 한국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국가적 차원의 교류뿐만 아니라 지자체 간의 교류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안동도 방콕과 같은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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