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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양관광거점도시 도약 발판 마련!

국립난대수목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 대규모 국책 사업 밑거름돼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2/28 [10:06]

완도군, 해양관광거점도시 도약 발판 마련!

국립난대수목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 대규모 국책 사업 밑거름돼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8 [10:06]

▲ 완도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활용계획안

 

전남 완도군이 해양, 문화, 역사 등 고유문화를 활용하여 ‘더 멋진 해양관광 거점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완도군은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3,456ha)를 차지하며 지자체 중 가장 넓은 난대림을 보유하고 있어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해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한다.

 

완도수목원 400㏊ 부지에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전지구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과 모노레일 등을 갖출 계획이다.

 

12월 27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단번에 통과해 조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목원이 조성되면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1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최대 수산 군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청정바다를 보유하고 있는 완도군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들어선다.

 

박물관은 청해진 유적지 인근 4만 3000㎡ 규모에 국비 1,245억 원을 투입해 전시, 연구, 교육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4월까지 기본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2024년부터 건축 등 시설 공사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해양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보고기념관 리모델링, 법화사지 복원 재건 등 ‘장보고 성역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금 덕동리 일원에 190억 원을 투입해 삼도수군 통제영 및 봉수대 복원, 역사 공원길 등을 조성하는 ‘이순신 장군 역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 주민 주도형 ‘섬 관광청’을 운영하고, ‘완도 섬 비엔날레’도 개최할 계획이다.

 

’최경주 골프테마파크 건설‘ 및 ’다도해 해상 케이블카 건설‘ 등의 사업은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관광 사업들이 완료되면 체도권은 체험관광, 동부권은 힐링관광, 서부권은 문화관광, 청산권은 생태관광으로 권역별 테마가 있는 관광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가 가진 비교우위의 해양·자연 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5백만 관광객이 찾는 완도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특히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하여 군이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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