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소독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제설작업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야외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특별 소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군에서는 31일까지 4일간 살수차, 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자원 268대를 총동원해 발생농장, 주요 철새 서식지, 가금 밀집지역, 도축장 주변 도로 등에 대해 집중 소독한다.
또 가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종사자와 축산차량 운전자 등은 고압분무기 등 자체 소독장비로 농장?시설?차량과 사육 도구?장비 등을 매일 농장 첫 출입 시 소독하고,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추진한다.
가금농장은 축사를 진입할 때 방역실에서 소독, 전실에서 손소독 및 전용 장화갈아신기 등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전남도는 통제초소 근무자, 전담 공무원 등을 동원해 이번 특별 소독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계열사와 생산자단체에서도 가금농장, 축산시설 등에 대해 매일 소독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바이러스는 병원성과 오염도가 역대 가장 높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년보다 훨씬 강력한 차단방역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특별 소독 기간 민?관이 협력해 야외에 존재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거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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