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동 청주시 부시장, 40년 공직생활 마침표... 명예로운 마무리공직생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후배들에 귀감
지난 1월 코로나19 위기 속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각오로 임기를 시작한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의 40년 공직생활이 직원들의 찬사와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오 부시장은 1983년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 총무과장, 정책기획관 행정국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고 2022년 1월 청주시에 부임했다.
오 부시장은 민선 7기 청주시정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동시에,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 민선 8기 첫 6개월 간 4천여 직원들을 이끌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한 ‘전심전력’의 업무 수행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화한 성품의 오 부시장은 주요 현안과 쟁점사업에 대해 수시로 테마회의를 주재해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속도감있게 사업 추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 청주시 공직자들에게는 존경받는 상사이자 귀감이 되는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성품에 40여년 간의 행정 경험이 더해져 ‘부드러운 현장형 리더십’을 갖춘 오 부시장은 담당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탁월한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코로나19 근무직원 방문
지난 3월 청주시 하루 확진자가 11,084명까지 치솟아 큰 위기에 직면했을 때, 오 부시장은 보건소 등 관련 부서뿐 아니라 청주시 전 직원을 동원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격리자 숙소 지원 등 체계적인 확진자 관리로 위기를 극복했다.
최근 제설 문제가 불거진 이후 폭설 시 4개 구청장 및 관련 부서와 밤새 소통하고 현장을 다니며 출근길 대란이라는 시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차 점검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을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그 외에도 폭염대응, 건설현장, 물놀이 시설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곳이라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에 노력했다.
한편 ‘지역업체가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말을 대변하듯 오 부시장은 부임 초부터 지역 기업 보호와 지원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대화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민관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지난 10월에는‘지역상품 공공구매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상품 우선 구매제도가 정착되도록 내부 방침을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더 나아가 지역업체의 성장이 지역인재 고용으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게끔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이차전지와 같은 신성장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오 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선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일자리 공시제 부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국무총리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충북도청 재직 당시 총 41개사, 1조 6706억원의 투자 유치와 더불어 진천테크노폴리스, 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를 개발해 충북도 내 균형있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경험을 살려, 올해 sk하이닉스, 제너시스 bbq 등 약 20조원의 투자유치성과를 발휘했다. 기업현장 방문
그 밖에도 올해 100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객을 확보한 청원생명축제, 시민들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끈 문화재 야행 등을 성황리에 개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청주문화도시 조성사업,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다년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청주시를 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로 만들기 위해 4천여 공직자와 함께 밤낮없이 노력했다.
지난 1년여간의 소회에 대해 오 부시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시기에 부임해 온전한 일상으로 돌리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 안타깝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고, 지역 경제 안정과 복지,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또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 국가 미래산업 클러스터 육성, 시청사건립 등 수없이 고민하던 시정 현안들은 우리 청주시 직원들이 잘 추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부시장은 “최근 새벽에 제설작업하던 직원들을 마주하고 그들의 언 손을 잡았을 때의 가슴시린 기억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지나고 보니 꿈같았던 40여년의 공직생활의 마무리를 청주시에 부임해 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헌신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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