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전국 최초 ‘어린이집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사전 위험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초점을 둔 조직관리 시스템
부산광역시 연제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3일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매뉴얼 보급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어린이집 위험관리시스템 구축하고 적용한 결과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매뉴얼을 전체 어린이집에 배포 및 확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책임연구원인 동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기혁 교수의 강의 및 참여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연제비전2030 장기종합발전계획 중 하나인 ‘어린이집 위험관리시스템’ 은 2년간 진행한 연구용역의 결과로 종전 발생 사고에 초점을 둔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사고 발생 이전인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는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초점을 둔 조직 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태양어린이집의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은 3단계로 진행됐으며, 1단계인 위험의 인식과 확인과정을 통해 131개의 세부 위험사고 요인을 발견했다. 2단계에서는 위험노출도, SHELL모델 등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여 위험사고 요인을 분석했으며, 3단계에서 5개분야 36개 성취과제와 145개 세부수행 과정을 도출해 위험사고 예방과 대응책을 수립했다.
태양어린이집은 모든 보육교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4개월에 걸쳐 시설 내의 다양한 인적, 물적 위험사고 요인들을 파악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Bottom-Up(상향식) 방식을 통해서 시스템을 구축해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윤기혁 교수는 “ 안전관리의 전제는 바로 위험 가능성이 없는 상태 즉 위험이 관리되고 있을 때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라며, “마치 물 밖에 나와 있는 빙산의 윗 부분만 관심을 가지고, 훨씬 큰 부분을 차지하는 빙산의 아래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며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연제구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안전관리시스템 매뉴얼을 연제구 전체 어린이집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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