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우수한 영양성분에 수확량이 많고 사료적 가치가 높아 주목 받고 있는 겨울철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 채종포를 2㏊규모로 조성한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로, 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품질과 추위에 잘 견디는 호밀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조사료용은 10월 중·하순에 심어 이듬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수확한다.
출수기 건물수량은 8.6톤/㏊으로, 청보리에 비해 46%, 호밀에 비해 48%,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보다는 6% 더 많다. 조사료의 영양적 가치 척도 중 하나인 단백질 함량과 가소화양분 함량도 매우 높은 편이다.
기능성 성분도 풍부해 운동력과 지구력 증진에 효능이 있는 옥타코사놀과,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이소오리엔틴 등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트리티케일은 사일리지(담근먹이) 수량이 많고 소에 먹일 경우 일반 조사료를 줄 때보다 소의 체중을 늘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유리하다.
이번에 조성한 채종포에서는 트리티케일 70ha 재배가 가능한 종자 11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트리티케일은 농가들에게는 아직 매우 생소한 작물이지만 사료적 가치가 큰 만큼 앞으로 수입산 사료작물을 대체할 수 있도록 재배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며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친환경농업과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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