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5大 민간은행, 기업활력법 사업재편제도 참여 본격화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사업재편 승인후보로 13개社 발굴?추천
산업통상자원부는 12.28일 제3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여, ?미래車, ?바이오?친환경, ?지능정보?소부장 분야의 49개社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로 승인했다.
특히, 이번 심의부터는 산업부-금감원간 업무협약(‘22.10월)에 따라, 5大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신라공업?㈜포스코플랜텍 등 사업재편 승인기업 후보로 13개社를 발굴?추천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100개社 추천을 위해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수가 100개社를 넘어서며, 기업들의 꾸준한 사업재편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은행권에서는 주로 미래차 분야 기업을 추천했으며(추천 기업의 60%), 매출 평균 2,131억원으로 매출 및 재무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중에는 매출 20억 내외의 중소기업도 3개 포함되어 재무건전성 외에도 향후 높은 사업가치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과감한 추천 사례도 있다.
(미래車) 전기차 경량 배터리팩/부품(성우하이텍), 재난·안전용 드론 운용 플랫폼(아이지아이에스) 등 미래車 분야로 총 21개社가 진출한다.
㈜성우하이텍은 철/비철 금속을 가공하여 내연기관車의 외부 차체를 주로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전기차用으로 경량화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배터리팩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년간 603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으며, ?국내외 완성차 및 배터리셀 제조사로의 고객 확대, ?친환경차량에서 항공모빌리티까지 사업확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진입이 기대된다.
(친환경·바이오) 수소모빌리티 충전시스템(모듈)(포스코플랜텍), 하수재생 자원화 장비(스마트바이오탑) 등 친환경?바이오 분야로도 총 13개社가 진출할 예정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제철 플랜트 및 설비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업체입니다만,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수소충전소 설비를 패키지화한 제품과 설비를 제조해 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년간 172억원을 투자하고, 47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으며, ?수소 인프라 확산 기여,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로 탄소저감 및 환경 개선, ?수소경제 관련 국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 향후 5년간 500개 핵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여 그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포함시킨 바 있다.
은행에서 연간 100개 기업을 추가로 발굴한다면, 양적?질적 측면에서 사업재편의 성과를 더욱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영진 차관은 기업이 사업재편 추진시 가장 큰 리스크는, 은행이 일시적인 재무악화 등을 이유로 여신 한도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은행권이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더 나아가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면, 기업들이 자금압박 없이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과실은 산업계와 은행권이 함께 누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산업부에서는 기업활력법을 상시화하여 법적 안정성을 높이고, 사업재편 전용 펀드 및 R&D 자금 확대 등 사업재편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부터 기업활력법에 근거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上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