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업생산 기반 사업 선정... 전액 국비사업5년간 국비 276억원 투입... 안정적 용수공급 및 재해 대비
음성군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선정 노력이 정부예산에 반영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29일 밝혔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예산에 ▲소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생극지구 배수개선사업의 기본조사비가 반영돼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의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먼저 소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양수장이나 용수로 등 수리시설 설치와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해 영농편의를 제공하는 등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최근 10년간 군의 영농기 전 강우량은 41.31㎜로 전국 평균의 67.35%에 불과해 매년 반복되는 기상이변과 주요 용수원인 지하수 고갈로 인해 영농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충도저수지와 음성천의 풍부한 농업용수를 소이면 대장리, 후미리 일원에 공급해 고효율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조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지속해서 충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휴일에도 임호선 국회의원을 만나 협의하는 등 삼위일체가 돼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소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5년간 총 18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양수장 2개소 △용수로 11km △송수관로 3.6k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3년 기본조사비 3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노후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개인 관정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지역에 가뭄 걱정 없이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해 수리권 분쟁으로 인한 영농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매년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생극지구도 배수개선 사업 신규 기본조사지구로 지정돼 내년에 기본조사비 1.4억원을 확보했다.
배수개선 사업은 저지대 농경지의 영농환경을 개선하고 농지 이용률 극대화를 위해 양수장 설치, 용·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생극지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때마다 689ha의 유역면적에서 유입되는 우수가 응천?청미천의 우수 배제 능력 저하로 저지대 농경지, 특히 하우스 등의 침수 피해가 반복돼 사업 추진이 시급했던 지역이다.
군은 생극지구 배수개선 사업에 국비 95억9천만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생극면 차평리, 감곡면 원당리 일원에 △배수장 1개소 △배수문 5개소 △배수로 6.43km를 정비한다.
총 137ha의 상습 침수 지역 개선으로 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농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신규 기본조사지구 선정으로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와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재해에 대비하고 농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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