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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국도비확보 결실...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 탄력!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2/29 [06:38]

단양군, 국도비확보 결실...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 탄력!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9 [06:38]

▲ 국도비 확보위해 발품행정하는 김문근 군수

 

충북 단양군이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성과를 내며, 군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 군은 2023년 국도비 예산 133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국비예산은 1004억 원, 도비 예산은 33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9% 증가해 수해발생으로 재해복구비가 대폭 편성됐던 2021년을 제외하면 본예산 기준 대비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

 

국도비 확보 규모는 2019년 1030억 원, 2020년 1036억 원, 2021년 2071억 원, 2022년 1237억 원, 2023년 133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은 김문근 군수가 민선 8기로 취임한 올해 하반기부터 국도비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적극적 확보활동을 펼쳐왔다.

 

김 군수는 지난 8월 정부안 반영을 위해 엄태영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부예산 확보 간담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기획재정부 워크숍을 유치하여 단양을 방문한 경제부총리에 국비사업에 대해 건의했으며, 11월에는 행안부장관을 직접 만나 사업 설명과 함께 예산 반영을 건의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또한 수차례 김영환 도지사 및 관련부서를 직접 방문해 도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중앙부처 공직자들과의 간담회를 두차례 개최하여 우리 군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피력하고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공을 들였다.

 

이런 적극 발품에 힘입어 단양군은 평균 32억 원, 20억 원에 머물던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에 대해 각각 69억 원과 55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기존 평균 교부액의 두 배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확보한 주요사업은 단양군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국비 24억원), 미디어아트 관상어 체험·전시시설 설치(국비 17억원), 어상천면 송가교 재가설 공사(특교세 12억원), 어곡천 제방 긴급정비 사업(특교세 11억원) 등이다.

 

특히 미디어아트 관상어 체험·전시시설 설치 사업은 정부예산안에서 제외됐지만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으로 단양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의 관련부처 설득과 국회 예결위원 방문 등 끈질긴 예산확보 노력의 결실이라 그 의미가 크다.

 

단양군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수변로에 약 95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170m의 보행환경 정비 사업이다.

 

최근 다누리아쿠리아리움, 구경시장,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하는 관광객들로 인해 교통혼잡이 빈번히 발생하는 수변로의 주민불편과 안전사고를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미디어아트 관상어 체험·전시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2012년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을 개장하여 침체됐던 단양 관광의 부흥을 이끌었던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기존 시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음악·영상·조명·미디어를 융합한 화려하고 독특한 공간을 연출하고 관상어에 대한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김문근 군수를 필두로 전 공직자가 정부 동향과 예산 편성 방향을 분석하고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해 중앙부처와 국회, 충청북도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예산 발품 행정을 펼쳐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했다.

 

김문근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구소멸에 처한 지자체로서 국도비 예산 확보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반영된 국비 사업들은 집행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조기에 사업 성과를 내도록 하고, 소멸위기의 군에 필수적인 수혈을 확보하겠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2024년 국도비 예산확보에도 총력 대응하여 건강하고 살고싶은 단양의 기반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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