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9일 6급 이상 간부공무원 380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 및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고위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권고하는 사항으로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표준모형’을 배포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 군산시 평가도 이 모델을 따랐다.
다른 지자체에서 보통 4급이나 5급 이상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하는 것에 비해 군산시에서 6급 중간관리자부터 개인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것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민선8기 강임준 군산시장의 공약일 뿐만 아니라 ‘청렴은 위에서 아래로’라는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확대 시행됐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실시했으며 평가 대상인 간부공무원과 3개월 이상 근무한 이력이 있는 상급?동급?하급자에게 간부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건전한 조직풍토 조성 등 청렴성 관련 19개 항목에 대한 경험이나 인식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제도의 취지가 징벌이 아닌 자율적 내부통제에 있는 만큼 개인별 청렴도 평가 점수는 본인과 시장에게만 공개하여 간부공무원의 자기관리와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인사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전체 간부공무원의 평균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43점을 기록했고 평가자인 직원 1,539명 중 1,189명이 응답하여 77%의 높은 참여율로 첫 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하며 매년 시행으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군산시 청렴도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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