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격 60주년 맞은 안동, 국가예산 8천억 원 확보신규사업 174억 원, 국회증액 337억 원 등 미래 100년 대전환 교두보 마련
지난 24일 2023년도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며 안동시가 국비 7,940억 원을 확보했다.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대전환의 발전을 이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지역 국가 예산은 철도·국도 등 국가사업 4,234억 원을 비롯해 신규사업 174억 원과 내년도 안동시 본예산에 반영된 국고보조금 3,493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노력을 통해 국회에서 증액한 신규사업은 안동 신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놓았다는 평이다. 지난 10년간 공들였던 점촌∼안동간 단선철도 건설 사업비(3억원)와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5억원), 신기술 백신공정기술 기반조성(10억원), 헴프 산업클러스터(12.5억원) 등은 안동의 새로운 신산업 지도를 그릴 만한 사업들이다.
제3차에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점촌~안동 간 단선철도 건설사업은 용역 결과에 따라 수도권과 거리 단축 등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과 궤를 함께 한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5억 원도 안동의 풍부한 전통콘텐츠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K-콘텐츠 산업 거점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라 할 수 있다.
신기술 백신 공정기술 기반조성 10억 원과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12.5억 원도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백신 및 헴프산업 메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안동보훈회관 건립(2.5억원)과 안동 생명콩 가공공장 확장 건립(20억 원), 이중린의병대장 체험학습관 건립, 풍천면과 풍산읍 수리지구 하수도 정비사업비(36.3억 원)도 국회에서 증액된 사업이다.
안동 중심의 SOC사업도 활기를 뛴다. 서의문에서 도청신도시 입구를 연결하는 풍산∼서후 간 국도34호선 확장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33억 원이 반영돼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서후면 교리에서 송천동을 연결하는 용상∼교리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비도 587억4천만 원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와룡∼법전 국도개량(204.8억)과 포항∼안동 국도확장(547.7억), 안동∼영덕 간 국도 선형개량(321.5억) 등도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 힘을 보탠다. 또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사업비 2,572억 원도 수도권뿐 아니라 남부권과의 교통망도 한층 개선된다.
이 밖에 9월 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현안사업이 대부분 원안대로 의결돼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오대1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5억 원)과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17.5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69.8억 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34.1억 원), 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12.1억 원),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14.7억 원),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56억원), 용상동 도시재생뉴딜사업(24.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시는 2023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사업별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지난 4월과 9월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지역정치권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 체제를 다져왔다. 권기창 시장은 “지방세 등 자체 수입이 열악한 상황에서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 여부에 따라 안동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다.”며 “2023년을 100년 안동 발전의 기틀을 세울 원년으로 삼아 정부정책과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새로운 안동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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