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가운데 관내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고 2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미래하이텍 최형진 대표와 전주 세종문고 김락영 대표다.
최형진 대표는 진안군 용담면이 고향으로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조장비 등을 생산하는 ㈜미래하이텍을 경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고향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기부하고 싶어 준비해오다가 새해의 시작을 기부로 시작하게 됐다”며 법정 최고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김락영 대표는 진안군 정천면이 고향으로 현재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서 세종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정천면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하고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적은 금액이지만 고향 진안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여건이 닿는 한 정기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며, 우리 모두 고향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정기 기부의사를 밝혔다.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부자인 두 명은 모두 진안이 고향이지만 타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고향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최형진 대표는 지난해에도 지역 인재양성과 고향발전을 위해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지난 2년 동안 5천만원씩 총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와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김낙영 대표는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세종문고 외에도 진안군에 영인서점이라는 무인서점을 운영하면서 진안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어, 생활인구의 고향사랑기부라는 데 의미를 갖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두 분의 1호 기부가 촉진제가 돼 올해 목표금액인 3억 5천만원을 조기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향인의 소중한 기부가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실 수 있도록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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