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12월 용현초등학교 일원에 주민들이 범죄와 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마을 골목을 조성했다.
용현5동 걷고 싶은 안심 마을 골목 조성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가로·정주 환경개선 사업으로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용현초등학교 주변은 밀집한 주택들 사이 좁고 막다른 골목길, 어두운 보행환경,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 지역 등으로 환경개선이 필요했으며 특히 초등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구역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지역 현황조사와 주민 공동 연수를 진행하면서 주민과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자생 단체, 미추홀경찰서,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주택 틈새 침입 방지를 위한 가림막, 골목길 조도 개선을 위한 태양광 조명, 비상벨 시인성 강화, 공동현관 안심 거울, 막다른 길 안내표시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공공시설물을 설치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마을디자인 개발 그 중심에는 주민이 있다”라며 “주민들도 사업에 동참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했기에 지역사회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사업이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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