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얼음구멍 뚫고 눈조각도 한창 산천어축제 개막 준비 막바지직원 심폐 소생술 교육과 재세동기 비치, 안전점검 철저
3년 만에 돌아온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7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화천군은 최근 전 직원 대상 심폐 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축제장 프로그램 부스 등에 심장 재세동기 등 응급의료 장비를 비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혼잡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통행로에 우측통행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축제장 안전펜스 등의 설치도 마쳤다.
(재)나라 역시 지난 2일부터 현장 낚시터를 시작으로 얼음낚시를 위한 천공 작업을 시작했다.
날카로운 드릴이 두께 30㎝ 이상의 두꺼운 얼음판 위에 닿자 수많은 얼음조각이 사방으로 휘날리며 순식간에 원형 낚시 구멍이 뚫렸다.
(재)나라는 축제 개막일까지 현장 낚시터는 물론, 축제장 상류 예약 낚시터까지 천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축제장 중앙에 위치한 얼곰이성 좌우로는 총연장 약 100여m에 이르는 대형 눈조각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눈조각 제작은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 전문 기술진들이 개막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조 형식의 눈조각 작품은 대형 산타클로스를 비롯해 바닷 속 풍경과 캐릭터 등 다양한 조형물로 채워져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지난달 23일부터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에 보관 중인 산천어 역시 3일부터 수온 적응을 위해 축제장 사전 방양이 시작됐다.
이 밖에 축제종합안내센터, 몸녹임 쉼터, 산천어 구이터와 회센터, 응급의료센터, 재난구조대, 축제 홍보관 등 축제 운영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부스들도 설치가 완료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산천어축제는 역대 그 어느 해보다 얼음판 두께와 강도가 양호한 편”이라며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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