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달 말 경로당 문해교실 수강 어르신들의 신체적 불편해소와 안락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경로당 문해교실 책걸상 지원’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2022년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67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바닥에서 문해수업을 받는 경로당 22개소에 접이식책상 및 의자 각 210개를 지원한 사업이다.
경로당 문해교실 수강 어르신은 “방바닥에서 공부할 때는 다리가 아파 힘들었는데 책걸상이 있으니 앉고 서기가 너무 편하다”며 “책걸상에 앉아 공부를 하니 비로소 학생이 된 기분이 들어 공부가 더 잘 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복지관 등의 문해교실은 교육환경이 정비되어 있으나 경로당은 상대적으로 협소한 공간에 마땅한 책걸상이 없어 어르신들이 바닥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불편함이 많았다”며 “경로당 문해교실 수강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여 평생학습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주민들의 학습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