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미화방 김경희 대표, 올해도 고향 거창에 쌀 기탁 |
거창군은 10일 출향 향우 ㈜호미화방 김경희 대표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0kg쌀 353포(953만1000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대형 화구 및 문구기업인 ㈜호미화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희 대표는 거창읍 출신으로 2017년부터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지역농산물인 쌀을 구입하여 거창군에 기탁해 오고 있다.
김경희 대표는 전국거창향우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향과 향우회에 큰 애착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거창 농특산물을 대량 구매해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그간 거창군에 기탁한 쌀은 총 6회에 걸쳐 54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에 큰 기부를 한 김경희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김경희 대표의 뜻에 따라 관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날 기탁 받은 쌀을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설 명절 이전에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