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신사업으로 지역산업 고도화9일,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 개최
경상남도는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경남의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2020년부터 소재전문종합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과 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이날 보고회는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과 이영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두산중공업, 세아창원특수강, (재)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 등 도내 산?학?연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연구기획은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접수한 56건의 과제 중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3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기획된 신사업 과제는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우주 실증센터 구축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이다.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수소 경제의 산업·경제적 구조 대전환을 경남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5년간 2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수소환경 소재부품 적합성 인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시험평가, 기술개발 및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등을 통해 수소산업 혁신기업 육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우주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55억 원을 투입해 상업용 우주 환경실증센터를 구축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 핵심 소재부품을 국산화 개발하고 뉴스페이스 산업용 위성 실증 지원, 산학연 연계 우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국내외 우주기업(236개) 대비 가장 많은 수인 68개 기업(28.8%)이 경남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방위산업클러스터(협력지구)와 연계한 동반상승효과 창출과 우주 핵심소재 분야 지역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29억 원을 투입해 수소가스터빈 연소 환경 신뢰성 평가, 실증 기반 및 수요공급망 협업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소가스터빈 시장 성장이 예상되지만, 국내 시험평가 기반이 전무한 현 상황에서 미래 신산업의 시장 선점으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수소가스터빈 관련 중소기업 시장진출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산·학·연 등 관내 소재부품산업 수요자 중심의 상향식 의견을 반영한 과제 발굴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가 기획되었다”며 이날 보고된 신사업의 사업화에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기획과제를 통해 첨단·고위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부품산업 육성으로 지역산업 고도화 및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들 신규 기획과제에 대해 관련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2023년 국책사업 반영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탄소중립 정책, 뉴스페이스 시대 등 정부 정책과 세계시장 변화를 반영한 소재부품 사업 발굴로 산업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도내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기획된 사업이 정부의 소부장 정책 등과 연계하여 국책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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