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총 8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 기본 금리는 연 1.5%다. 다만 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시적으로 연 0.8%의 초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 본사가 강서구에 소재한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 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사업자등록을 한 지 1년 이상 되어야 하고 매출실적과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업체별로 최대 3억 원(소상공인은 5천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원 조건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강서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여 신청서와 함께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소식광장-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업체는 여신기관의 신용 및 부동산 담보 여력 조회 결과에 따라 선정되며 선정될 경우 바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융자지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58개 업체를 대상으로 30억여 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했으며, 2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 지원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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