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1년 경관농업 발전을 위해 힘쓴 시정 유공자 5명에 표창호미곶경관영농조합법인 2명, 포항시국화연구회 3명 표창
포항시는 4일 시청에서 포항시 경관농업 발전을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헌신한 시정발전 유공자 5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호미곶경관영농조합법인 김진태·문병진, 포항시국화연구회 김지선·유재구·장칠성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축하객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등 행사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호미곶경관영농조합법인은 2018년부터 호미곶면 대보리에 10만 평(33ha) 규모의 유채·메밀 경관농업 단지를 조성, 포항의 특색있는 경관작물을 재배해 도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축제·농촌관광·도농교류 등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호미곶 경관농업 단지는 해풍으로 인해 쌀 재배가 불리한 지리적 문제와 쌀 공급 과잉으로 재고가 증가하는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작물인 경관작물을 재배하면서 시작됐고, 새천년광장 주변에 유채·메밀꽃 단지를 조성해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4년 째를 맞이하는 호미곶 경관농업은 농가들의 재배기술 및 노하우가 축적돼 유채·메밀 종자 품질과 수확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수확한 메밀 종자는 올해 전량 판매했으며, 유채와 같은 시기에 유색보리(16ha)를 재배해 추가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는 단지의 면적확대를 통해 수확량을 증식시켜 농업인 수익을 더욱더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호미곶 경관농업 단지 조성은 동해안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관광명소 호미반도에 농촌관광을 접목해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 기대되며, 향후 경관농업 단지 면적확대와 경관농업 농기계 임대사업소, 체험판매장·유통센터를 건립 등을 통해 경관농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국화연구회는 국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국화재배 기술 습득 및 향상, 정보교류·국화전시를 통한 시민정서 함양을 위해 2012년에 만들어진 단체이며, 상도동 남부경찰서 앞 뱃머리마을 꽃밭에서 매년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뱃머리마을 꽃밭은 포항시에서 2012년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정비한 도심공원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시와 국화연구회가 협력해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 국화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자체평가회로 대체했으며 자체평가회 기간동안 볼거리를 제공했다.
분재국화 300점, 형상국화 60점, 현애국화 등 500여 본의 다양한 국화로 전시장을 꾸몄으며, 전시장 주변 무지개 색깔의 화단은 금방울, 상아볼, 퍼플볼, 프리티볼, 화니볼 등 화단국화 등 3만 본을 식재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촌관광과 시정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 발전을 위해 많은 애정과 관심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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