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와 관련, 변이주 검사 강화, 도 신속대응반 운영 등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이는 전국 오미크론 확진자(1천492명)의 4.7% 수준으로, 아직 도내 상황은 안정적인 편이다.
다만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하고, 도내 의심환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선제적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지역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검사를 강화한다. 감염 위험이 큰 해외 입국자는 전수검사를 하고, 지역내 확진자의 20%와 집단발생 지역의 표본검사를 해 오미크론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고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관리도 강화한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집중치료를 한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 10일간 격리 조치하며, 진단검사를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해 총 3회 실시한다. 검사 시점은 최초 인지 시, 격리 5일차, 격리 9일차다.
전남도는 또 오미크론 방역 신속대응반을 운영, 방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오미크론 발생 시 해당 시군에 즉시 출동해 현장 방역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활한 치료를 위해 1월 말까지 총 1천319개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증도별로 위중증 104병상, 중등증 789병상, 경증 292병상, 요양·정신병원 134병상 등이다.
또한 ‘전남형 시설 재택치료’를 통해 독거노인, 다인가족, 주거환경상 재택치료가 불가피한 경우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델타 변이 확산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철저히 사전 차단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 감염 예방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밀집·밀폐공간 머무는 시간 최소화, 증상 의심 시 즉시검사, 신속한 예방접종 동참 등 방역 실천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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