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4일 장흥 거점소독시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한 축산차량 소독 등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해 11월 나주 세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도내에서만 9건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장에서 농가 스스로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토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 기본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하도록 홍보에 힘쓰고, 방역 현장은 부단체장이 직접 지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도민이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조류인플루엔자까지 확산한다면 도민의 고통과 행정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종식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맞춤형 방역조치를 취했다. 발생 농가 4개소에 대해선 영농활동 및 타가축 사육의 연관성을 고려해 영농활동을 자제시키고 소 곤포사료 농장 반입 신고제를 운영했다.
전남도는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에도 힘쓰고 있다. 사료차량의 타 계열농장 방문을 금지하고, 권역별로 지정해 운행토록 했다. 감염 가축의 조기 색출을 위한 검사도 강화했다. 오리는 사육 기간 42일 동안 10일 간격으로 5회 검사를, 발생 3km 이내는 5일마다 검사를 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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