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안양천을 산책하는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하천변 보행로를 새롭게 정비해 방문객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하천변 보행로는 안양천 우안의 신정교에서 한강합수부에 이르는 총 연장 4.5㎞에 달하는 긴 구간으로, 작년 2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8월 착공 후, 지난 12월 22일 모든 공정을 마무리했다.
공사는 전체 구간을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별 보도 상황에 따라 규모를 달리해 정비하였다.
▲1구간은 한강합수부에서 양화교에 이르는 구역으로, 길이 700m 폭1.5m 규모의 보행로가 조성되었다.
▲2구간은 교통안전체험관에서 파크골프장을 잇는 보도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 우회도로를 별도로 조성했다. 보행로는 길이 800m, 폭 3m이며, 자전거 우회도로는 길이 700m, 폭 2m 규모다.
▲3구간은 파크골프장에서 양평보행육교까지로, 기존의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있던 길에 보행데크와 야자매트를 새롭게 깔아 깔끔하게 정비하고, 곳곳에 벤치와 포토존을 설치해 아름다운 수변 경치를 즐기며 잠시간 쉬어갈 수 있다.
▲4구간은 양평보행육교와 신정교를 잇는 구간으로 길이 2.6㎞, 폭 4m의 보행로가 조성되었다.
아울러 보행로 곳곳에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와 주차장 진출입로 차단기를 설치해 차량의 통행을 막고, LED 가로등을 확대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구는 향후에도 시설물 노후화와 보행 지장물, 단절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보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속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나갈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그간 안양천 내 마땅한 보행로가 없어 기존 유지관리도로를 보행로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조성공사로 안전하고 튼튼한 보행로와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구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보행로를 찾는 많은 분들이 안양천에서 건강한 일상과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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