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빌라 화재폭발사고 피해수습 중간 보고 및 관내 초등학교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브리핑재난안전본부 긴급회의를 통해 한파 피해가 우려되어 복구가 시급한 69가구에 지원 결정
백두현 고성군수는 1월 5일 고성군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1월 3일에 발생한 빌라 화재폭발사고의 피해 현황과 대책에 대한 중간 보고와 함께 최근 초등학교 확진자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를 알렸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긴급한 부분은 정리했고, 이재민 14명에 대해서도 실버주택 등으로 임시거주지를 마련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과 인근 주택은 행정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고원인 파악을 위한 국과수 현장 조사는 오늘 완료됐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1월 5일 오전 피해조사를 마무리했으며, 다세대 주택과 주변 주택·상가 등 85곳 116건, 차량 36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사고를 사회재난으로 판단, 신속한 복구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걱정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폭발·화재로 인한 한파 피해가 우려돼 복구가 시급한 69가구에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문이나 창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피해자가 행정과 사전협의를 통해 먼저 복구하면 행정에서 그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원 대상에서 차량이 빠진 이유는 피해 차량 대부분이 공무원 차량이기도 하지만, 한파나 안전에 문제가 없어 긴급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피해액이 클 수 있기에, 예비비에서 지원은 어렵지만 보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고의 수습과 복구의 일차적 책임은 원인 제공자에게 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보신 분들을 생각하면 최대한 지원하고 싶지만, 무조건적인 지원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지원해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학교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실시한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는 전원 음성으로, 지금은 어느 곳에서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는 위중한 상황이다니 항상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군수는 브리핑을 마치며 “새해를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시작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며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여러분이 있기에 고성군은 어떠한 위기도 극복하고 새롭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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