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국내에 추가 입국한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0가구 33명에게 귀국 환영 행사와 더불어 생필품 세트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귀국 환영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약식으로 진행했으며, 논현2동 방문보건복지팀 직원들은 각 세대에 방문해 준비한 물품(백미 10kg, 생필품, 보건용 마스크 10매)과 함께 귀국 환영 인사를 전했다.
과거 일제에 의해 러시아 남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됐던 사할린 동포들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개선된 1988년 이후부터 고향 방문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현재 남동구 논현2동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는 269가구 353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고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홍순삼 논현2동장은 “인고의 시간 끝에 고국으로 돌아오신 사할린 영주귀국 세대를 지역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국내 생활에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