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이 추진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영화세트장 사후활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돌산 진모지구는 국내 영화 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과 ‘노량’이 촬영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빅스톤픽쳐스에 따르면 ‘한산’은 재작년 10월, ‘노량’은 작년 6월에 촬영을 끝내고 개봉 준비를 마쳤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안에 두 거작이 개봉 예정에 있어 ‘명량’에 버금가는 관중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돌산 진모지구에서는 드라마 ‘칠년전쟁’을 촬영한다. 금년 상반기 연기자 케스팅 및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드라마에 필요한 세트장을 보수한 후 하반기 무렵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년 촬영 종료를 앞두고 영화세트장에 대해 사후 활용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영화세트장이 대부분 목조건물로 유지보수, 관리비용 등을 고려하고, 타 시군 영화세트장 운영실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추진 등 사후 활용계획에 대해 종합적으로 용역을 실시해 활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4월, 권오봉 여수시장과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이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추진, 3년간 유상으로 사용허가를 통해 영화세트장을 조성하고 영화 2편과 드라마 1편을 촬영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사용기간 만료 시 원상회복을 원칙으로 하되 사후활용 가능 구조물에 대해서는 여수시의 판단에 따라 기부채납 등 절차에 따르기로 하고 사후 영화세트장으로 활용할 경우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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