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전승, 활용 사업”이 문화재청 주관 2022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도시집중화 등으로 소멸 위험이 큰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하여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울릉군의 나물관련 음식문화 전승·활용 사업은 39개의 후보 사업들 중 관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최종 15개 대상 사업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2022년 국비 4,900만 원을 포함한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자료수집, 이야기 채록, 레시피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 2년간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한 문화재청 지원이 계속된다.
박상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기록 사업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교육사업, 학교 동아리 지원, 음식문화 전승·보전 협의회 구성 및 지원, 음식문화 행사개최 등 다양한 보전 육성 사업들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중 ‘모범사례’분야 등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사라져가는 위기에 놓인 나물음식 문화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체계적·지속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면밀한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보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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