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기리고 그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보훈명예수당 인상 및 충혼탑 위패봉안시설을 새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통영시 참전유공자 등 지원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전몰군경유족수당은 현행 월 8만원에서 10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수당은 현행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였으며, 보국수훈자유족수당도 신설하여 월 5만원을 지급한다.
수급자격에 부합한 참전유공자의 경우 기존에는 본인 신청에 따라 수당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매월 지방보훈지청으로부터 명단을 받아 거주여부 확인 후 수당을 지급하며, 고령의 참전유공자가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참전명예수당의 실효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무전동 원문공원 내 위치한 충혼탑 위패봉안시설을 새로 건립할 계획으로, 종전 위패봉안시설은 1992년 6월에 건립 후, 30여년이 경과되면서 수차례 보수공사를 진행했으나 시설의 노후화로 누수가 발생하는 등 국가유공자나 유족 등 참배객들의 불편을 초래하였다.
이에 시는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및 자체 시비를 확보하여 올 1월부터 위패봉안시설 건립과 관련 행정절차 이행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충혼탑 위패봉안시설 재건립으로 자라나는 후세들과 시민들의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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