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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도열병 예방을 위한 사전관리법 홍보

종자소독부터 본답관리까지 방제 철저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1/07 [10:46]

임실군, 도열병 예방을 위한 사전관리법 홍보

종자소독부터 본답관리까지 방제 철저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1/07 [10:46]

임실군이 최근 돌발기상으로 도열병 발생이 빈번해지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종자소독, 상자처리제 처리시기, 잡초관리 등 도열병 사전관리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도열병은 벼에 가장 치명적인 병으로 생육 전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곰팡이(진균)병이다.

 

모도열병, 잎도열병, 목도열병, 마디도열병, 이삭도열병 등 거의 모든 부위에 발생하는데 이삭이 팬 후(출수 후) 이삭목과 이삭에 도열병이 발생하면 수량과 품질이 떨어져 피해가 크다.

 

특히, 전년 관내에 목도열병과 이삭도열병이 발생 되었던 포장은 도열병균의 밀도가 높은 상태에서 겨울을 보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종자소독부터 재배 후기까지 철저히 병해충 예방과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도열병은 종자에도 감염되어 발생되기 때문에 온탕 및 약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온탕 소독은 60℃의 물에 10분간 담궈 종자를 소독하는 방법이며, 약제 소독은 도열병으로 등록된 종자소독제를 30℃의 물에 희석하여 48시간 동안 담궈 소독하는 방법이다.

 

또한 상자처리제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영농철에 노력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종자 파종과 동시에 약제를 살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은 본답에서의 약효 지속기간을 짧아지게 한다. 따라서 파종과 동시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을 지양하고 이앙 전날 약제를 살포해야 본답에서 약효 지속기간이 길어져 도열병 관리에 유리하다.

 

본답은 2가지 농작업으로 도열병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벼를 일찍 수확하여 그루터기에서 재생된 벼가 있었던 포장, 도열병에 감염되었던 볏짚을 잘라 넣고 경운하지 않은 포장은 얼었던 토양이 녹기 시작할 때 경운을 하고 3주 이상 담수하여 도열병균의 밀도를 줄이도록 한다. 또한 도열병균의 월동처가 되는 논 주변 잡초도 이른 봄에 일찍 제거하면 도열병균의 밀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심 민 군수는 “해충과 달리 곰팡이나 세균에 의한 식물병은 발병이 된 후 방제를 하면 효과적이지 못하므로 예방 위주의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정밀예찰, 농가 홍보 등을 통해 예방 위주의 방제가 철저히 이뤄져 도열병에 의해 상심하는 농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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