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해도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한 보행을 위해 띠녹지 조성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성성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해 지속해서 띠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로변 띠녹지 조성사업은 도로변 가로수 아래에 띠형태의 녹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녹지 확보와 경관 개선은 물론 녹색 필터 기능으로 초기 발생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보도와 차도를 시각적으로 분리해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를 제공한다.
올해는 신방동 병산삼거리에서 신방도서관까지 왕복 600m 구역을 대상지로 선정해 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들여 띠녹지를 조성한다.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실시해 하반기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생활도로구역으로 출퇴근 시 차량의 이동량이 많아 신방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과 인접 주거지·상가 거주자들의 쾌적한 보행로 확보에 대한 지속적 요구로 인해 선정됐다.
대상지의 주풍향을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 등에 가장 효과적인 계단형태 관목, 지피·초화류를 식재하는 형태로 조성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과 늘푸른 녹지대,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권희성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은 “띠녹지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및 아름답고 쾌적한 보행공간 제공을 비롯해 무단횡단과 안전사고 예방 등 보행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에 대한 효과가 긍정적인 만큼 매년 사업대상지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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