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보건소가 만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몸속에 잠재돼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나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평생 단 1회만 맞으면 되고 50~7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설령 대상포진이 발병하더라도 통증이 경미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이미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의 경우 발병 1년 이후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고창군은 대상포진 발병률 감소와 조기예방으로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9년부터 보건소에서 백신 구입 가격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고창군 유병수 보건소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질병예방은 물론 합병증 사전예방으로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