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20년 이상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개편했다. 효율적인 청소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구는 지난해까지 5개 권역, 5개 대행업체로 운영되던 폐기물 수거체계를 3개 구역 3개 업체로 조정했다.
2022년 1월 1일부터 ▲1구역(후암동, 남영동, 청파동, 원효1동, 효창동, 용문동) ▲2구역(원효2동, 이촌1·2동, 서빙고동, 보광동) ▲3구역(용산2가동, 한강로동, 이태원1·2동, 한남동)으로 개편했다.
구 관계자는 “동선을 고려한 행정동 기준 권역 개편으로 보다 효율적인 폐기물 수거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강로동, 보광동, 한남동 민원 해소도 기대된다.
한강로동은 2008년 한강로1·2·3동이 1개 동으로 통합됐으나 청소대행업체는 일원화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있어왔다. 이번 개편으로 한강로동 수거 대행 업체는 1곳으로 조정된다.
또 폐기물 통합 수거도 첫 도입한다. 주택밀집지역으로 폐기물 배출양이 많은 보광동, 한남동은 재활용 폐기물 수거도 해당 구역 대행업체에 맡겨 통합 수거한다. 나머지 14개 동 재활용 폐기물 수거는 직영, 일반·음식물·대형 폐기물은 대행 수거하는 방식이다.
구는 청소근로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맞춰 안전기준도 강화했다. 1.5톤 초과차량 폐기물 수거 시 3인1조 작업을 원칙으로 하는 것.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청소구역을 통폐합으로 폐기물 수거 비용은 줄고 주민 불편은 해소될 것”이라며 “개편된 폐기물 수거체계가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저비용 고효율 청소수거체계 마련을 위해 구는 지난해 ▲청소원가 분석 등 청소시스템 관련 연구용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주간작업 전환 의견수렴 ▲대행업체 관계자 회의 등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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