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팔달의 도시 서울 성동구가 지난달 옥수역 주변 마을버스 정류소 전면 재정비 공사를 모두 마쳤다.
옥수역은 성동01번, 성동09번, 성동12번, 성동13번 4개의 마을버스 기·종점으로 정류소 승·하차 및 배차간격 조정을 위해 마을버스가 임시 정차하는 장소로, 교통이 혼잡해 일반 차량 통행이 어렵고 횡단보도 건널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의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버스별 정류소 위치를 재지정하여 해당 위치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먼저 성동01번 정류소는 기존 옥수역 4번 출구에서 2번 출구 앞으로 이전하고, 성동13번 정류소 앞에도 버스 정차 노면 표시를 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이 정류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성동09번과 성동12번 정류소는 기존 옥수역 4번 출구에서 5번 출구 방향으로 이전했다. 이를 위해 인근 은행 앞 공영주차장 9면 삭선과 함께 보도 확장공사 및 가로등 이전, 승차대 설치, 버스 정차 노면을 표시하고 오래된 노점상까지 정비해 마을버스 이용자 뿐 아니라 통행하는 주민들의 이용편의도 높였다.
정비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옥수역 4번 출구 앞에 입간판을 설치한 구는 정류소 위치 변경으로 인한 주민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 부착 등 정보를 제공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옥수역 인근 옥정초등학교 통학로에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인도와의 단차를 없앤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 구는 11월 옥수유수지에 47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며 주민 숙원을 해결했다.
이에 한강 접근이 용이한 옥수나들목과 핫 플레이스가 된 옥수동 명소를 찾는 시민들도 3호선 옥수역과 더욱 편리해진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과 함께 자가용으로 편리하게 옥수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버스 정류장 정비로 인해 옥수역 주변 교통 혼잡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마을버스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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