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긴급돌봄인력으로 일한 요양보호사들이 인건비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1일 연천군에 따르면 김현성, 이정희, 이근희, 이서연 요양보호사는 지난해 12월 코호트격리 노인요양시설에 긴급돌봄인력으로 들어가 야간 시설 운영을 도왔다.
이들은 12일 동안 시설 확진 어르신을 돌보는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받은 인건비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이들은 노인요양시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냥 지켜볼 수 없어 가족들을 설득해 용기를 내어 확진 어르신 돌봄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취약계층 한부모가족 및 미혼모 지원으로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노인요양시설 및 노인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돌봄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연천군 주민 스스로 나서 주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